해금, 가야금, 타악을 위한 ‘불노하’ -개작초연
(김대성 작곡)
[ 박솔지 일곱번째 해금독주회 SHINE & SHADE ]
(김대성의 해금창작음악)
연주일시: 2022.6.2 (목) 저녁 7:30
연주장소: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
해금: 박솔지
가야금: 박나영
타악: 김인수
작품해설-
이 곡은 2004년 해금연주자 노은아의 위촉곡으로, 작곡자가 2004년 2월,
중국 내 한국인들의 독립운동역사를 답사하면서 맞이했던 강 ‘불노하’의 기억을 바탕으로 작곡한 곡이다.
‘불노하’는 우리 민족을 위해 온몸을 바쳤던 고 ‘장준하 선생님’께서 일본군 군영을 탈출하면서 감격적으로 맞이했던 강으로, 어느 누구의 탄압과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‘애국가’를 힘껏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장소이다. 난 이 강의 이름이 오늘을 사는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왔고 이 땅을 지켜온 독립투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. 이 곡은 슬픈 도입부가 지난 다음 동해안별신굿 중 ‘청보’ 장단의 2장(3/4+3/8+3/4), 3장(5/4+5/4)의 장단 구조를 곡의 중간에 사용하고 있고 마지막의 빠른 부분은 베기장 장단 (3+3+2)×4 의 구조를 (2+3+3)×4 의 구조로 변형하여 사용하였다. 선율적으로는 ‘남도의 계면가락’과 ‘정정렬제의 우조’가락 그리고 서양음악의 중세선법 등을 사용하였다. 이번 연주회에선 가야금 부분이 약간 수정이 되었고 타악이 첨가된 형태로 초연이 된다.